코란도와 액티언으로 쌍용자동차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KG모빌리티가 이번에는 ‘픽업 명가’의 상징이었던 ‘무쏘 스포츠’의 전설을 잇는다. 지난 12월 29일부터 이틀간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최초 공개된 신형 픽업 ‘무쏘’는 2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렉스턴 스포츠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디자인,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풀체인지(완전변경)급’ 변화를 거쳐 돌아온 신형 무쏘는 단순한 후속 모델을 넘어 KG모빌리티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
강인함과 실용성, 다재다능한 픽업의 정수
신형 무쏘는 구매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활용 목적에 따라 패밀리용, 아웃도어용, 비즈니스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사양에 멀티 라인업을 적용했다. ‘외강내유(外剛內柔)’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은 정통 픽업의 역동성, 강렬함, 웅장함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전면부의 굵직한 주간주행등(DRL) 라인과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입체적인 헤드램프는 강인한 인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측면부의 선 굵은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산 정상을 형상화한 리플렉터는 역동성과 볼륨감을 강조하며, 후면부의 대형 KGM 레터링과 풀 LED 리어 콤비램프는 웅장함을 더한다. 도심형 이미지를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는 웅장하고 세련된 매력을 극대화한다.
내부 설계는 픽업의 거친 외관과 달리 운전자의 편의성과 조작 용이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M 링크 내비게이션은 높은 시인성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전자식 변속 레버(SBW)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적용으로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성과 조작 효율성을 높였다.
압도적인 적재 능력과 강력한 파워트레인
신형 무쏘는 ‘다재다능한 아빠차’ 역할까지 염두에 둔 압도적인 적재 능력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자랑한다. 스탠다드 모델은 전장 5150mm, 전폭 1950mm, 전고 1865mm에 휠베이스 3100mm를, 롱 모델은 각각 5460mm, 1950mm, 1855mm에 휠베이스 3210mm를 갖췄다. 경쟁 모델인 기아 타스만 롱 모델과 비교 시, 신형 무쏘 롱 모델은 전장이 50mm 길고 전폭이 20mm 넓어 더욱 웅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데크는 비즈니스와 레저 등 활용 목적에 따라 ‘롱 데크’와 ‘스탠다드 데크’ 두 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롱 데크는 적재함 길이가 1610mm로 타스만보다 98mm 길며, 1262ℓ에 달하는 압도적인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로 출시된다. 디젤 2.2 LET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m를,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아이신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SUV급 안전·편의, 전천후 주행 성능
기존 픽업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안전성과 편의성 또한 SUV 수준으로 끌어올려 패밀리카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과 지능형 속도 경고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탑재했으며,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편의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위한 사륜구동(4WD) 시스템, 험로 탈출을 돕는 차동 기어 잠금장치(LD),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SV) 기능으로 전천후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최대 3.0톤의 견인 능력을 갖췄고, 견인 안전성을 높이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까지 채택하여 다재다능함을 완성했다.
전설적인 ‘무쏘 스포츠’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24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무쏘는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인 실용성, 그리고 SUV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무장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픽업 구매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3천만원대 가격이 예상되는 만큼, 신형 무쏘는 기아 타스만 등 경쟁 모델과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며 국내 픽업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티는 신형 무쏘를 통해 ‘픽업=KGM’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할 계획이다.
에네 기자 (ene@dailynod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