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친구와 ‘우정 테스트’ 어때? 스팀 멀티게임으로 채울 ‘특별한’ 휴식

각종 시험이 끝나고 찾아오는 달콤한 휴식, 방학이 돌아왔습니다. 모처럼 한가해진 시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혼자 즐기는 솔로 플레이를 넘어 소중한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 기사에 주목해 주세요. 스팀에서 오랜 시간 인기를 끌며 찬사를 받은 명작부터, 혜성처럼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신작까지, 올 방학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멀티 게임 5가지를 소개합니다. 게임 소개 순서는 발매일 기준입니다.

웃음 가득, 환상의 팀워크냐 ‘환장의’ 팀워크냐?

“야! 빨리 안 써냐?”, “재료 빨리 줘!”, “아니, 뭐해?” 실제 식당 주방을 방불케 하는 음성으로 친구들과 이런 아우성을 치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 ‘오버쿡드 2(Overcooked 2)’를 플레이 중일 것입니다. 전작에 이어 최대 4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 게임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정신없이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요리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간단해 보이는 시스템과 귀여운 그래픽 뒤에는 상상할 수 없는 혼돈이 숨어있죠. 특히 재료를 던지거나(1편에서 없던 기능), 맵이 수시로 변하는 등의 변수는 친구와의 우정에 금이 갈 수도 있으니(?) 플레이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험 기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거나, 친구와의 우정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우주선을 배경으로 한 ‘어몽어스(Among Us)’는 마피아 게임의 재미를 온라인에서 극대화한 소셜 추리 게임입니다.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 참여자는 ‘크루원’으로서 우주선 내부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 속에 숨은 ‘임포스터’(마피아와 같은 역할)는 크루원들을 몰래 방해하고 제거해야 하죠. 흔히 알고 있는 마피아 게임과 유사한 룰이지만, 수상한 자를 목격했을 때 펼쳐지는 긴급회의와 실시간 채팅을 통해 누가 거짓말을 하고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가려내는 심리전이 압권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집 안에서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깔깔 웃으며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어몽어스’를 권합니다.

왕 귀엽지만, 왕 과격한 ‘파티 애니멀즈(Party Animals)’는 그야말로 혼돈의 스파링입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의 흐물거리고 비척거리는 움직임 덕분에 작은 동작 하나가 예측 불가능한 코미디로 이어지죠. 다양한 맵에서 상대 팀을 맵 밖으로 밀어내거나, 각종 오브젝트를 활용해 상대방의 캐릭터를 처치하는 등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플레이가 특징입니다. 최대 8명까지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한두 번만 플레이해도 웃음 때문에 배꼽 잡을 격투 게임입니다. 친구들과 머리 아프게 전략을 짤 필요도 없으므로, 간단히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며 웃고 싶다면 ‘파티 애니멀즈’가 정답입니다.

간담 서늘한 공포부터 아찔한 모험까지, 극한의 도전

광활한 우주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미지의 세계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한 ‘리썰 컴퍼니(Lethal Company)’는 주인공들이 어두운 폐기 행성에 버려진 시설에서 고철을 주워 회사에 납품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폐지 줍기 게임처럼 보이지만,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기괴한 몬스터들과 암울한 분위기,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더해져 최고의 ‘협동 공포 게임’으로 손꼽힙니다. 최대 4인이 함께 탐사를 진행하며, 정해진 시간 내에 쿼터를 채우지 못하면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죠. 특히 팀원들과 주고받는 비명과 점차 고조되는 공포감은 다른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방학 동안 친구들과 간담 서늘한 공포와 생존의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리썰 컴퍼니’로 우주 미지의 공포를 탐험해 보세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 절벽, 발 한 번 잘못 디디면 그대로 추락입니다. ‘피크(The Peak)’는 사소한 실수 하나가 ‘처음’으로 이어지는 극악의 협동 등반 게임입니다. 최대 4인이 힘을 합쳐 섬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며, 각자의 스태미나와 장비를 관리하고 서로를 이끌어주는 팀워크가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미로 같은 등반 코스, 위험한 지형,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까지 모든 요인이 친구들과의 협동심을 요구하죠. 특히 누군가의 실수로 모두가 함께 떨어지는 변수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절망적인 상황에서 살아남은 단 한 명이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상의 모닥불 앞에서 마시멜로도 구워 먹고 극한의 도전도 하고 싶다면, 올 방학에 ‘피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방학,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준비가 되셨나요?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비명으로, 때로는 아찔한 성취감으로 가득 채울 스팀 멀티 게임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어떤 모험을 떠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에네 기자 (ene@dailyno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