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록 셰프 에세이, ‘흑백요리사 2’ 타고 베스트셀러 급등…코스피 5천에 투자서적도 ‘활황’

서울, 대한민국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2’의 인기가 서점가에도 뜨거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최강록 셰프의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코스피 5,000시대 개막과 함께 투자 및 경제 서적 또한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스즈키 유이 작가의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2주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2’ 열풍, 최강록 셰프 에세이 베스트셀러 등극

교보문고가 23일 발표한 1월 셋째 주(1월 14~20일 판매 기준)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최강록 셰프의 에세이 ‘요리를 한다는 것’은 지난주 대비 무려 82계단 상승하여 종합 순위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작년 6월 출간된 책임을 고려하면 기록적인 상승 폭이다.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흑백요리사 2’가 이 같은 판매 급증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자 분석 결과, 남성 독자(51.4%)의 구매 비중이 여성 독자(48.6%)보다 근소하게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44.1%)와 20대(23.2%)가 주된 독자층을 형성했다. 요리 분야에서는 ‘최강록의 요리 노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 ‘수퍼판 우정욱 레시피’ 등 ‘흑백요리사’ 시리즈에 출연했던 다른 셰프들의 책들도 재조명받으며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코스피 5,000시대, 투자·경제서 뜨거운 관심

지난 2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하는 등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서점가에서도 투자 및 경제 서적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모건 하우절의 ‘돈의 방정식’은 출간과 동시에 종합 순위 2위로 화려하게 진입하며 독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이광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5위), 백억남의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8위), 성승현의 ‘캔들차트 하나로 끝내는 추세추종 투자'(9위) 등 투자 관련 서적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더불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6′(10위) 역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대한 독자들의 학습 욕구를 보여주었다.

종합 1위는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한편, 스즈키 유이 작가의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수성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3위), 한로로 작가의 ‘자몽살구클럽'(4위), 양귀자 작가의 ‘모순'(6위),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7위) 등 문학 작품들도 상위 10위권에 다수 진입하며 독자들의 깊이 있는 독서 취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는 미디어 콘텐츠의 영향력과 경제 상황이 독서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넷플릭스 콘텐츠의 성공이 특정 분야 도서의 판매를 견인하고, 금융 시장의 변화가 경제 서적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키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장르에 걸친 독자들의 관심이 서점가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에네 기자 (ene@dailyno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