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이크론 효과’ 타고 4100선 회복…반도체주 일제히 급등

증시 폐장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22일, 코스피가 장중 4100선을 회복하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장중 4100선 돌파, 시작부터 뜨거웠던 증시

한국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71포인트(1.88%) 상승한 4096.2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과 동시에 상승폭을 꾸준히 키워나간 코스피는 오전 9시 32분경 4100선을 넘어섰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마이크론 효과’ 국내 반도체주 강타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역은 단연 반도체 업종이었다. 지난 19일(뉴욕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9월~11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7.0% 급등한 것이 국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39%) 오른 10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2만 8천원(5.12%) 상승한 57만 5천원을 기록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1.31%) 오른 927.24에 거래되며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음을 보여줬다.

증시 폐장을 앞두고 마이크론발 호실적 소식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4100선을 회복하는 등 국내 증시는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에네 기자 (ene@dailyno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