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디즈니와 손잡고 글로벌 중계… 케스파컵 위상 대폭 상승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2025 케스파컵 및 2026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국가대표 콘텐츠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협회는 지난 10월 디즈니코리아와의 계약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KeSPA CUP(이하 케스파컵)과 이스포츠 국가대표 콘텐츠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협회는 이번 계약을 통해 K-이스포츠 콘텐츠의 영향력과 가치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생태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케스파컵-아시안게임 콘텐츠, 디즈니플러스로 세계 무대 누빈다

협회가 디즈니코리아와 손잡은 것은 이스포츠의 글로벌 인지도 확장을 위한 전례 없는 도전으로 평가된다. 디즈니플러스는 여러 국가에 동시 송출이 가능한 유력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국내 이스포츠 선수들의 경쟁력을 세계 팬들에게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이스포츠가 기존 팬층을 넘어 새로운 잠재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도달해 인지도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시도로) 대회 참여팀에 배분 가능한 금액의 비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케스파컵이 성공적으로 흥행할 경우 대회 규모 확대, 이스포츠 중계권 가치 향상, 참여자 이익 증대 등 생태계 전반의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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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 지표로 위상 높인 케스파컵… 1군 선수 대거 참여 기대

올해 케스파컵은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연계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케스파컵은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단기 컵대회로 지난해 3년 만에 부활했으며, 해당연도부터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지정되면서 그 위상이 크게 올랐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참가 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경기인 등록 및 케스파컵 참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더 많은 1군 및 스타 선수들의 출전이 기대된다.

협회에 따르면 이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선발과 운영은 대한체육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종목별 국가대표 파견 여부와 지원 예산을 확정할 때 해당 경기단체의 대회 주최·주관 이력과 경기 관련 데이터 보유 여부를 중요하게 본다. 케스파컵을 국가대표 선발 자격요건 대회로 지정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대회를 통해 확보된 경기 데이터와 운영 이력은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이스포츠 종목이 국가대표 강화훈련 종목으로 편입되고, 선수들이 대한체육회 차원의 훈련 환경 개선이나 수당,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협회 관계자는 “케스파컵 참가는 이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의 권익 향상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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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 기자 (ene@dailyno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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