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환율 효과 겹쳤다…현대차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12.4% 상향

현대차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5천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대비 12.4% 증가한 수치로,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겹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주가 14만5천원 상향 배경은?

29일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2026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1.9배를 적용하고, 2025년 평균 PBR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 내내 이어진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HBM3e(고대역폭메모리 5세대)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 우호적인 HBM3e 가격 협상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DS 사업부 실적 견인…SDC도 전망치 상회

노 연구원은 올해 4분기 DDR5(5세대 D램)와 NAND(낸드플래시) 가격이 모두 급등하고 있으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DS(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21.8%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SDC(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우호적인 환율과 제품 구성(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를 36.8%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 전반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 모두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에네 기자 (ene@dailyno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