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선도하는 라파스가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임상 1상에 성공하며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번 성공은 라파스의 차세대 경피 전달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재조명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주식 시장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29일 한국거래소에서 라파스의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4.99%(1860원) 급등한 1만4270원에 거래되는 등 투자 심리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알레르기 치료제, 임상 1상 쾌거
라파스는 알레르기 비염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DF19001(RapMed1506-11-A)’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자회사 프로라젠이 보유한 알레르기 원료의약품을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으로 개발한 것으로, 마이크로니들 기반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로는 세계 최초 사례다. 임상 시험은 총 5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16주간 주 5회 반복 투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안전성과 내약성을 1차 평가 변수로, 유효성을 2차 평가 변수로 설정했다.
그 결과, 모든 이상반응이 경미한 수준(Grade 1)에 그쳤고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발생하지 않아 뛰어난 안전성이 입증됐다. 유효성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특정 용량군에서 알레르기 반응 조절에 핵심적인 항원 특이적 면역글로불린 sIgG4와 sIgE 수치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시험군 전반에서 증상 감소 경향과 용량 간 경향성도 관찰됐다. 또한, 알레르기 피부 단자 검사(SPT)에서도 피부 반응 감소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DF19001은 환자가 직접 부착하는 패치형 제제로, 장기간 투여가 필수적인 기존 주사제 면역치료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주사제는 2~3년간 지속 투여해야 하지만, 병원 방문 부담과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부작용 우려가 컸다. 반면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다. 라파스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주사제 대비 약물 용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춰도 동일한 면역 활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향후 추가 국내 임상과 함께 국내외 제약사들과의 기술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치료 영역 확장 가속화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은 알레르기 면역치료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특히 대원제약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비만치료제 ‘RapMed-2003’을 개발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를 경피 흡수 방식으로 전달하는 이 후보물질은 임상 1상에서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식욕 감소, 오심 등 경미한 반응만 확인됐으며, 패치 부착력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내년 상반기에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 임상 2상 신청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라파스는 결핵 이종 부스터 백신 패치, 골다공증 치료제 등 여러 파이프라인을 활발히 개발하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연구개발 노력은 라파스가 단순히 특정 질환 치료제를 넘어, 혁신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준다.
글로벌 의약품 플랫폼 도약 위한 기반 다져
라파스는 성공적인 임상 결과와 함께 상업화 인프라도 착실히 구축하고 있다. 천안공장에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전용 자동화 생산라인을 마련하여 하루 약 5만 개의 패치 생산이 가능한 규모를 확보했다. 이는 향후 제품 상용화 시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역량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알레르기 비염 면역치료제 임상 1상 성공을 계기로 라파스가 단순 화장품용 마이크로니들 기업을 넘어, 글로벌 의약품 전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력과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그리고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라파스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네 기자 (ene@dailynode.co.kr)
